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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산업은행 우선매수권 일방행보 강력 반발

"산업은행 통보 4월19일, 우선매수권 행사 시한 아냐…조건부터 확보하라"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4.01 1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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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오는 19일까지로 통지한 것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일 산업은행으로부터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오는 19까지 해야 한다는 공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의 통지는 확정된 매매조건의 통지가 아니므로, 기한 내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통지할 의무가 없다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금호 측은 "산업은행이 통보한 4월19일은 우선매수권 행사 시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결정 기간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상표권 사용에 대한 대가, 기간 등 내용 등 세 가지 조건이 확정된 주식매매계약서를 수령한 날부터 기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 상표권은 금호산업이 소유하고 있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간 '금호' 상표사용계약 조건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진 후 매매조건을 확정해 재 통지해야 한다.  산업은행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에는 상표권 사용에 대한 대가, 기간 등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매매계약(SPA)에는 금호타이어의 기존 대출계약의 갱신이나 신규 대출 계약 체결 등의 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채 체결됐다. 기존 대출 조건이 미확정된 경우 매매조건이 정해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짚었다,

특히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에게 송부한 우선매수권 관련 사항을 포함한 확약서 또는 계약서를 요청했으나, 이 역시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해당 확약서는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 판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