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할 '함안하늘공원'이 지난 3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함안군은 차정섭 군수를 비롯해 김주석 군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함안지방공사 사장, 실·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공원 개원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했다.
친환경·최첨단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은 가야읍 함마대로 1145일원 10만6891㎡의 부지에 총사업비 209억원(국비71억·도비18억·군비120억)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하늘공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화장로 3기를 갖추고 있으며, 무공해 최첨단 화장시설에는 고별실, 수골실, 유족대기실, 야외휴게실 등이 조성돼 있다. 또 잔디형 1만2000기, 수목형 3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5만6891㎡ 규모의 자연장지도 조성됐다.
함안군은 2015년 기준 경남의 화장률이 87%를 기록하는 등 최근 장례문화가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으나, 관내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내고 외지의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화장시설 조성으로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매장에 비해 친환경·저비용의 잔디장·수목장이 가능한 자연장지를 통해 화장과 함께 선진 장례문화에 힘쓸 방침이다.
화장시설은 군민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자연장지는 관내 주민등록을 둔 사망자, 주민등록을 둔 자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중 사망자, 관내에서 사망한 외국인 및 관내 소재 분묘에서 화장한 유골, 출향인과 그 배우자도 이용가능하다.
화장시설 이용요금은 대인(15세 이상) 1구 기준 군민은 7만원, 자연장지(40년) 이용요금은 30만원이며, 외지인은 각각 40만원, 45만원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에 고품격 장사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 주민복지과 노인복지담당(580-2361~4) 또는 함안지방공사 하늘공원팀(585-71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