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여성 5인조 창작국악밴드 비단이 3집 앨범 '영웅담'을 출시한다. 비단은 사회적기업 케이앤아츠(대표 김기범)를 기획사로 두고 있다.

31일 케이앤아츠에 따르면 비단은 국내 처음 다양한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국악으로 창작해 국악의 본질인 전통성을 극대화하고 현대적 대중문화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밴드다.
케이앤아츠 관계자는 "비단의 콘텐츠는 내·외국인에게 많은 사랑받고 있다"며 "특히 외교·무역 등 비즈니스로 한국을 찾는 해외 VIP를 대상으로 국제행사(MICE)와 행사공연에서도 큰 인기"라고 말했다.
이번 3집에서는 △홍길동전 △제주해녀 △태권도 △논개 등 문화유산에 얽힌 사연들을 모아 판소리를 비롯한 가야금, 해금, 대금 등 국악기를 통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메인 타이틀곡 '홍길동전'은 조선시대 정치가 허준이 집필한 홍길동전을 소재로 탐관오리로부터 백성들을 구하는 홍길동의 이야기를 재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물숨의 영상을 배경 삼아 제주도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서사적으로 노래한 '이어도사나', 한민족의 무예 태권도 품새의 역동성을 담아낸 '태권무희', 임진왜란 당시 적장과 함께 강물로 투신한 논개의 애국정신을 담은 '가락지의 꿈' 등이 담겼다.
한편, 수록곡별로 제작되는 문화유산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EBS역사채널e' 제작팀이 참여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어 총 8개국 언어로 제작됐다.
이번 앨범은 31일 온라인 음원출시를 시작으로 음반은 내달 중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