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이 경선 끝에 홍준표 경남지사를 당 대선 후보로 결정했다. 김진태 의원 등과 경합했던 그는 31일 결국 당 공천장을 거머쥐고 5월 장미대선에 뛰어들게 됐다.
홍 지사는 후보 선출 수락 연설에서 "서민 경제를 챙기고 김영란법 등 문제가 있는 제도는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대외 정책면에서는 "미국과 핵무기 배치 재협상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의 사드 배치 관련 보복에 따라 한국 경제에 피해가 많은 상황에서 오히려 강한 대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평소 거칠면서도 직설적인 언사를 구사해 트럼프 미 대통령에 빗댄 '홍럼프'로 불렸던 그가 정책적으로도 트럼프식 기조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흥미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