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랜드 의류 쇼핑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추세다.
3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 의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97% 늘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브랜드 의류 판매량 역시 전년동기 대비 29%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여성 브랜드 의류가 298%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블라우스·티셔츠와 청바지 등은 각각 723%, 602% 급증했다.
남성 의류 역시 브랜드 의류 판매가 229% 늘었으며 정장(455%)이나 남방·셔츠(373%) 등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공용 캐주얼 의류도 브랜드 제품 판매량이 63% 증가했다.
브랜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패션 카테고리의 구매 객단가도 1년 새 20% 증가했다. 비(非)브랜드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 제품의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브랜드 패션 급성장에 대해 G마켓 측은 "백화점·홈쇼핑·제조사와의 활발한 제휴로 브랜드 상품 구색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G마켓은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대구백화점 6개 백화점과 입점 제휴를 맺고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또 △LF패션 △지오다노 △망고 등 약 200개의 제조사들도 직입점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오프라인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모습 그대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을 가다' 프로모션도 브랜드 패션 성장에 한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고현실 G마켓 패션실장은 "국내 온라인쇼핑의 비약적 성장을 가져다준 것이 바로 패션"이라며 "G마켓은 초창기 트랜드 패션부터 최근 브랜드 패션까지 유행을 주도하며 온라인 패션 1번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