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139480)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의류건조기 특설 행사장을 선보이며 의류건조기 대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제습기 기술을 적용한 저온제습 방식의 의류건조기가 출시되면서 의류건조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저온제습 방식의 의류건조기는 기존 고온열풍 방식에 비해 전기요금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고온으로 인한 옷감 손상이 현저히 적다.
아울러 국내 주거환경이 베란다가 없는 확장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빨래를 건조시킬 만한 공간이 없어진 것도 의류건조기 수요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의류건조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283% 증가했다. 생활가전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0.6%에서 올해 7.4%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로는 올 한 해 연간 매출구성비가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의류건조기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류건조기 특설 행사장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설 행사장은 이마트 월계점, 양재점 등 전국 48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매장에 들어선다. 기존 가전매장들이 브랜드 별로 매장을 구성했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 신상품 등 다양한 의류관리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이마트앱을 통해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프리미엄 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동시 구매할 경우 3~5% 추가할인도 가능하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생활가전 팀장은 "사치품으로만 여겨지던 의류건조기가 어느새 생활가전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평소 구매하고 싶던 상품을 합리적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