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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통학버스 수호천사 변신

안전송 공모, 차량점검 등 안전사고 방지 총력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3.31 1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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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버스에 갇혔을 때 울지 말고 생각해요. 찾아요. 찾아요. 클랙슨을 찾아요."

올해 충남도교육청에서 공모를 통해 제작한 통학버스 안전송 '찾아요!눌러요!'를 중심으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통학버스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유치원생이 폭염 속에서 통학차량에 갇혀 안타깝게 숨진 사건을 비롯해 잊을만하면 전해지는 통학버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31일 김지철 교육감이 서산 해미초등학교 통학버스 일일 지킴이로 변신한 것을 시작으로  간부급 공무원 다섯명이 통학버스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통학차량 수호천사를 자처한 김지철 교육감은 해미초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타이어 등 차량 상태 확인 △차량 내부 안전벨트 상태 확인 △적정한 안전장치 설치 여부 △학생 승하차 안전 지도 및 안전띠 착용 지도 등 통학버스의 안전운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도·점검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는 대처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며 "통학버스 운영 부주의는 소중한 생명과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임을 항상 염두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청은 학교안전책임관 주관 통학버스 운전원·동승자 교육을 월 1회 이상, 교육지원청 주관 학원차량 운전원을 포함한 교육기관 운전원 교육을 연 2회 이상 추진하는 등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