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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아시아 첫선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 어떤 모습?

고급 맞춤정장서 영감 얻은 특별제작 모델…브랜드 전용 부스 디자인 최초 공개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3.30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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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네시스 브랜드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G90 스페셜 에디션'을 '2017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한다. 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강화에 대한 중장기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열린 2017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G90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전무와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전무가 직접 나서 G90 스페셜 에디션 및 제네시스의 다양한 브랜드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구매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삶의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서울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1200㎡(약 363평) 규모의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G90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해 △G80 △G80 스포츠 △EQ900 △EQ900 리무진 등 차량과 제네시스 차량 적용 파워트레인 3종 등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판매 중인 타우 5.0 엔진 G90(EQ900)를 기반으로 제작된 G90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제네시스 차량과는 다른 색감과 개성을 지니면서도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담아낸 특별 제작모델이다. 

가장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고급스러움의 진수를 보여주는 '핀 스트라이프 수트(Pin stripe suit)'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실제 51년 경력의 핀 스트라이프 장인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남성적인 매력과 단단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다크 브라운 메탈-그레이 매트' 에디션 △도시적 세련미와 감각을 보여주는 '라이트 그레이 매트-라이트 실버 메탈' 에디션 △광활한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요트를 연상시키는 컬러 조합이 독특한 '다크 블루 메탈릭-화이트 솔리드' 에디션 총 세 가지 G90 스페셜 에디션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G90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소재 사용과 마감처리 등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제네시스 브랜드 측은 강조했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시트에서도 '핀 스트라이프 수트'의 영감을 담아 시트 중앙부에 핀 스트라이프 패턴 라인을 넣어 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살렸다. 소재에서도 최고의 촉감과 색상을 가진 누벅(Nubuck) 가죽을 차량 시트, 크래시패드, 도어트림, 암레스트 등에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G90 스페셜 에디션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완전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는 '비스포크 수트'처럼 고객의 취향에 딱 맞는 차(perfectly fit)를 만들겠다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신과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차"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2017서울모터쇼에서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제네시스만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시관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에는 핵심 색상인 블랙과 코퍼(구리색) 컬러를 사용해 △내부를 밖에서 볼 수 있는 레이어(layer) 형태의 벽체를 통한 '투명성'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구조의 '간결함' △벽체 사이의 조명을 활용한 '빛'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강조한 '여백의 미' 등 총 네 가지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의 정제된 '디자인&디자인 퀄리티'를 반영했다.

특히 제네시스 전용 부스 측면에 적용된 코퍼 컬러는 실제 구리를 갈아 만든 분말 도료를 사용했으며, 여러 명의 장인들이 참여해 아홉 번의 연마(샌딩, sanding) 작업을 통해 실제 구리의 느낌을 최대로 구현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담아냈다.

이와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활동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라이프스타일 라운지'를 구성했고, G90 스페셜 에디션의 개발 및 제작과정, 관련 전시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G90 스페셜 에디션 존'도 구성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브랜드 고유의 개발 철학인 '동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를 출시할 계획이며, 2019년 양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하고, 2021년에는 제네시스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