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7.03.30 18:36:06
[프라임경제]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국내 진출(2001년) 이후 처음으고 참가하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비롯해 △TGX 640마력 트랙터 △TGS 500마력 덤프트럭 △TGM 290마력 중형 카고트럭 총 4종을 아시아 최초 공개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트랙터·덤프·카고부터 저상버스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품질 높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이하 만 가스버스)는 유럽 프리미엄 버스 특유 감성 품질과 디자인을 갖췄으며, 승객과 운전자는 물론, 환경까지 배려한 편안하고 효율적인 도심형 버스 모델이다.
버거 사장은 "MAN 저상버스는 유럽 감성을 살리면서 국내 환경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준비과정을 거쳐 유럽 현지에서 제작해 완제품 상태로 들여온다"며 "주문 후 납품까지 비교적 장시간이 소요되나, 그 만큼 제품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만 가스버스는 국내 저상버스 중에서 가장 긴 차체 길이(12m)를 갖춰 많은 인원(유럽 기준 90명)이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다. '국내 유일' 3개의 출입문에 더해 통로 바닥 전체가 낮은 완전한 저상버스인 만큼 승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특히 버스 중간 출입구엔 차체와 보도 사이를 연결하는 자동경사판과 탑승자 쪽으로 차체가 최대 80㎜까지 낮아지는 닐링 시스템으로 교통약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국내 진출 수입 상용차 중 본사 차원에서 직접 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현재 만트럭버스가 유일"이라며 "연내 이층버스 공개도 계획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내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가스버스는 경기도 김포지역 노선 내 우선 도입을 위해 납품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르면 연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엔 하인즈-유르겐 러프 만트럭버스그룹 부회장(영업 및 마케팅 총괄)을 비롯해 본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하인즈-유르겐 러프 부회장은 "한국이 지난 수년간 이뤄온 안정적인 성장 기조에 그룹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향후 시장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본사 건립 투자에 이어 저상버스·트랙터 등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 공개지'로 한국을 주저 없이 선택한 것도 한국에 대한 신뢰와 확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