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패스로 KTX역 주차료 결제가 가능해진다. 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환승연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코레일(사장 홍순만)과 30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철도와 도로 간 통합 연계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요 역 하이패스 주차장 도입, 철도-고속도로간 연계환승, 모바일 서비스 연계, 하이패스카드 관련 상호협력 지원, 기술교류 및 안전협력 등을 통해 국민 통합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패스 주차장은 하이패스단말기 장착차량이 주차장 출입구 통과 시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주차장으로 광주송정, 포항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교통수단의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의 환승연계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와 철도 부지를 연계한 복합터미널 개발 검토,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자원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도로공사 대표 앱인 '고속도로교통정보'에서 코레일 앱 접속 링크를 추가해 실시간 열차스케줄 조회 등 핵심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카드와 코레일의 레일플러스 카드의 상호협력 지원을 강화한다. 또 철도-고속도로 시설이 교차하는 지점의 구조물에 대해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스마트 유지보수 등 양사가 보유한 첨단기술의 상호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 편의증진과 안전을 확보하는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 교통수단 간 경계가 사라지고 IT로 통합되는 교통혁명의 시대에 맞춰 고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