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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날개 펼치듯 열리는 '링컨 네비게이터' 눈길

'아메리칸 럭셔리' 아이덴티티 정립 집중…폭넓은 제품 라인업 구축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3.30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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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링컨코리아가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 선보이는 '네비게이터 콘셉트'를 포함해 럭셔리 세단에서부터 SUV까지 헤리티지 및 첨단기술을 담은 총 8대 링컨 모델을 전시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링컨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략적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 노력과 투자로 아메리칸 럭셔리 아이콘으로서의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국내에서 지난 5년간 200% 이상 성장한 링컨 코리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14년 만에 다시 출시된 올-뉴 컨티넨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최초 공개된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으며, 최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기술에 혁신적 디자인이 더해져 미래 링컨 자동차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이다.

특히 럭셔리 세일링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차제 디자인과 날개를 펼치듯 열리는 파워 걸-윙 도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승하차 시 자동 전개되는 3단 콘서티나 스텝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승하차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이외에도 최상의 럭셔리 최첨단 편의·안전장치를 장착했다. 

여기에 3.5ℓ 트윈터보 V6엔진이 탑재되면서 최대출력 4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센서·카메라·레이더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에이미 머렌틱 링컨 아시아퍼시픽 총괄 사장은 "링컨은 오는 2020년까지 미국과 중국 내 글로벌 럭셔리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만 전년대비 약 3배에 가까운 3만3000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글로벌 마켓에서의 선전을 언급했다.

지난 2012년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발표한 링컨은 '아메리칸 럭셔리'를 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통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 조화를 폭넓게 선보여 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렌틱 사장은 "링컨은 아메리칸 럭셔리를 넘어 월드-클래스를 럭셔리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전혀 다른 차원의 품격과 가치를 가진 링컨만의 진정한 럭셔리, '콰이어트 럭셔리'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