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나흘째 '팔자' 외친 기관…코스피 소폭 하락 마감

0.11% 내린 2164.64…코스닥 사흘째 상승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3.30 15:55: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1%) 내린 2164.6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 891억원가량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홀로 2107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나흘째 매도를 외쳤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35억 순매도, 비차익 560억 순매수로 전체 525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매도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1.56%), 통신업(0.93%), 전기가스업(0.46%), 전기전자(0.15%) 등은 소폭 올랐지만 의약품(-1.69%), 건설업(-1.06%), 비금속광물(-0.95%), 증권(-0.9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1.10%), 아모레퍼시픽(-2.41%), 삼성바이오로직스(-3.54%), LG전자(-2.85%), 아모레G(-3.20%) 등이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현대차(1.60%), SK텔레콤(1.19%), 삼성에스디에스(1.13%), 고려아연(3.7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1.05포인트(0.17%) 오른 614.68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37억원 정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 17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5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80개 종목이 떨어졌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운송장비부품(-2.03%), 운송(-1.45%), 인터넷(-0.89%), 건설(-0.84%) 등이 부진했으나 소프트웨어(2.57%), 기술성장기업(0.96%), 금융(0.80%), 기타서비스(0.70%)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1.19%), 파라다이스(-1.43%), 이오테크닉스(-1.81%), 에스티팜(-1.12%) 등이 흐름이 나빴다.

반면 메디톡스(3.43%), 바이로메드(1.31%), 안랩(7.25%), 에스에프에이(2.68%), 코오롱생명과학(3.45%) 등은 호조였다. 갤럭시아컴즈, 네오오토, 케이씨피드는 상한가를 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17.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