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8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한국어 버전 음성을 가수 호란(38)이 녹음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빅스비 개발 당시 갤럭시S8 빅스비의 한국어 버전 음성으로 호란의 목소리를 낙점했다. 영어 등 다른 언어를 쓰는 해외 출시용 제품에는 다른 인물의 육성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빅스비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오늘 내 일정이 뭐니"라고 물으면, 녹음된 호란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오전 10시 본사 회의, 오후 2시 협력업체 미팅이 예정돼 있습니다"라고 답변하는 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빅스비가 한국어를 비롯해 7∼8개의 언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