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30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10시20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뇌물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유지했다.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리는 이날 심문은 강부영 영장 전담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사건에 관한 판사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게 된다.
강 판사는 심사 결과와 구속영장 청구서에 대한 심리를 거쳐 이날 밤이나 31일 오전 중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