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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숨 고르기…6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30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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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 들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003490)이 6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3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1.10% 하락한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 신영증권이 매도 상위 창구에, 키움증권과 메릴린치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일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코드쉐어를 재개하면서 현재 약 79개의 노선에서 코드쉐어를 운영 중인데, JV 설립으로 좌석 일부와 수속 카운터 등을 공유하는 코드쉐어보다 높은 레벨의 전략적 제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델타와의 JV 설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미주노선 운영 비용 절감과 환승객 유치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수익분배 형태가 코드쉐어보다 명확하기 때문에 제휴노선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대형항공사 2곳이 노선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면서 탄력적인 공급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운임을 방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