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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삼성 갤S8·S8+…사람과 교감 '영리한 폰'

4월21일 출시, 출고가 마의 100만원선 넘지 않을 듯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3.30 0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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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비서, 지문·홍채·얼굴 인식까지 갖춘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이 공개됐다.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 후 21일 전격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갤럭시S8 64GB 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64GB 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 115만5000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18.5대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약 18% 커졌지만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AI 비서 '빅스비'를 최초 탑재했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기 음량 조절 버튼 하단에 빅스비 전용 버튼을 탑재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빅스비는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만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지문·홍채 인식에 얼굴 인식까지 도입해 생체인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얼굴 인식을 활용하면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다만,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은 홍채 인식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8은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