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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현재가 어우러진 2017서울모터쇼 첫발

친환경차 전시 부각·체험 프로그램 확대…"가족 봄나들이 손색 無"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3.30 0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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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7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첫걸음을 시작했다.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이번 2017서울모터쇼는 31일 개막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총 27개(국내 9개·수입 18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는 이번 모터쇼에는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서는 처음 참가하고, 만(MAN)도 신규로 들어온다. 

전시 전체 차량대수는 300여 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약 20%인 50종, 콘셉트카는 11종이다. 또 신차는 세계 최초 공개모델 2종,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 18종(콘셉트카 4종), 국내 최초 공개모델 22종(콘셉트카 4종) 포함 총 42종이다. 

이번 모터쇼는 무엇보다 완성차 이외의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업체 167개가 참가하고,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하는 만큼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IT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처음 전시공간을 꾸미고,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 판매업체도 전시회에 함께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밝힌 2017서울모터쇼 특징은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전시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로 정리된다.

먼저,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이 상당 수준 전시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친환경차로 대표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본격 추진된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일반인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전시기간 내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가족대상 체험행사 등 내실있는 부대행사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 11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