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해 도내 16개 학교에 조직한 연극회가 펼친 공연이 예상밖의 흥행을 기록했다. 교육청이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계획한 연극회 조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셈이다.
공연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별 순회에 나섰고 관객수는 6000여명이 넘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연극회를 20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서천여중을 포함한 7개 학교에서 뮤지컬을, 온양고를 비롯한 13개 학교에서 연극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연극공연을 펼칠 학교에는 지난해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던 초등학교가 추가돼, 금산 진산초와 서천 서면초가 학교연극회를 운영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연말의 순회공연을 포함해 1만여명의 관객에게 교육연극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예산지원 뿐 아니라 현장지도 경험이 많은 교사와 연극 전문인으로 업무기획(TF)팀을 구성해 현장방문 △발표회 지원 △지도교사 연극연수 등 내용적인 결합을 강화해 바른품성 함양을 위한 연극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은 “충남학생 인성연극 프로그램은 올바른 인성교육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씨앗 육성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인성과 예술교육의 융합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바른 품성 함양을 위한 학교연극회는 연극 제작 전 과정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예술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존감을 드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연극의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예술 소외 계층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