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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사우디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총 계약규모 4700억원…글로벌시장 적극 공략 나설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29 1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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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제다시 남쪽 110㎞ 지점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쇼아이바지역에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용량의 역삼투압(RO)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플랜트를 건설하며, 총 계약규모는 4700억원이다. 완공 시 하루에 약 130만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0만톤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첫 대형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오는 2020년까지 45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RO 해수담수화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지난 2010년 세계 최대 용량인 라스 알 카이르 프로젝트와 2012년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등을 수주한 후 5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