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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느니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국내 연수교육 수요 대거 유입

사드보복에 출국 취소, 교육단체 예약 빗발쳐

이정표 기자 기자  2017.03.29 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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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이 노골화되면서 중국인 입국이 급감한 가운데 역으로 중국을 향하던 국내 기관의 연수행렬이 인천으로 유턴하는 모양새다.

학교와 기업, 관공서가 적극 추진했던 중국문화 연수프로그램이 대거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작은 중국'으로 불릴 만큼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현지색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일례로 최근 경북도교육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한 연수생 70여명이 인천 차이나타운 관광과 함께 중국어마을에서 '월병만들기' 체험 및 교육용 마작을 배우고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차림으로 현지 문화에 젖어들었다.

교육원 관계자는 "풍성한 중국의 문화를 한, 중의 민감한 시기에 차이나타운 관광과 중국어마을 체험을 통해 차이나타운 형성의 근대사를 흥미진진하게 알게 됐다" 라며 "4월과 5월에 있을 2차, 3차 교육생들의 교육도 예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