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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WCG 브랜드 인수…별개 독립법인으로 운영

'WCG'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장 되도록 할 터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3.29 1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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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삼성전자(005930·대표 최우수)가 보유했던 WCG(World Cyber Games)의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WC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게임대회며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렸다. 한국이 종주국인 유일한 글로벌 이벤트며 지난 2000년 'WCG 챌린지 대회'의 시범 대회 개최 이래 2013년 중국 쿤산 경기를 끝으로 14년 동안 수 많은 드라마와 영광의 장면들을 연출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월 삼성전자로부터 WCG와 관련된 일체의 권리·권한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WCG가 과거부터 쌓아온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정통성과 권위를 높게 평가, 차세대를 위한 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브랜드라고 판단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WCG를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출범하는 WCG는 e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관람객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또 다른 놀이문화를 통해 함께 즐거움을 만드는 페스티벌이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CG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수의 글로벌 게임사들, 문화 콘텐츠 관련 기관들을 비롯한 유관조직들과의 협업 등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또 스마일게이트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 법인으로 출범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