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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본 신동욱 "불은 행운, 朴 부활 징조"

임혜현 기자 기자  2017.03.29 1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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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부촌 한복판의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를 두고 "박근혜 부활의 징조"라고 풀이해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신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찬반 양론이 격돌 중인 상황에서 경솔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신 총재는 구룡마을에서 일어난 화재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고 썼다.

그는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이라면서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구룡마을 화재는 소방차량 55대와 인력 180여명이 동원될 정도로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 잔불 정리가 계속되는 등 작업이 지연됐다. 좁은 도로 사정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초기 진화에 차질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