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29 11:44:23
[프라임경제] 한국문화정보원(이하 정보원)은 28일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화 전도사로 활약해온 해외문화피디 해단식 및 발대식을 전개하고 이들을 다음 해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서포터즈로 임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활동한 해외문화피디 5기 해단식 및 다음 달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약 10개월간 재외한국문화원 10곳에 해외문화피디 6기를 파견하는 발대식을 겸해 열렸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해외문화피디를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내외 홍보를 위한 서포터즈로 임명했다.

행사는 5기 해외문화피디의 △활동보고 영상상영 △수료증 수여 △우수 활동자 시상 및 6기 해외문화피디의 △선서문 발표 △임명장 수여 △평창동계올림픽 서포터즈 활동안내를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의 순서로 이뤄졌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알펜시아 경기장 투어와 함께 대회개요 안내 등 서포터즈 활동에 있어 필요한 소양교육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해외문화피디 사업은 미디어콘텐츠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 한류 현장을 국내외에 소개함으로써 우리문화를 홍보하는 사업이다.
영상제작 능력을 갖춘 문화피디를 양성해 재외한국문화원에 파견하며, 지난 5년 동안 35명의 해외문화피디 파견을 통해 1690편의 영상과 234편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외문화피디가 만든 영상은 현재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총 335만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와 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며, 현지인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한국문화 수요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10명의 해외문화피디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브라질 상파울루 등 10개 지역에 파견한다. 특히 이번 해외문화피디는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지원하고자 현지 여건에 맞는 기획영상과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관련 행사를 취재해 소개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김소연 정보원장은 "그동안 해외문화피디는 한류 팬의 관심이 높은 케이팝뿐 아니라 한글·역사·음식 등 한국문화 전 분야에 걸쳐 확산되는 세계 속 한류현장을 소개하며 세계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서포터즈로 활동할 해외문화피디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다음 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조직위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