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여수갑)이 29일 여수오천일반산업단지(이하 오천산단)가 제4차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밝혔다. 해당 지구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4년 12월 공동 수립한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까지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 25곳을 선정해 진행해왔다.
여수 오천산단은 국토부와 산자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향후 국비·지방비·민간부문 사업비 총 375억원을 투입해 △산단 도로확포장 △공용주차장 및 공원 △체육시설 설치 △웰빙지원센터 건립 △근로자 기숙사 및 공동 직장 어린이집 건립 △공동창고 건설 등 재생+혁신의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해 전남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그동안 오천산단은 1970년대 후반 여수 지역의 수산물 가공업 거점 기능을 담당하고자 계획되어 1983년 12월 준공되어 집적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여 여수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노후화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주차시설, 대중교통,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재 오천산단에는 51개사, 7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천산단의 수산가공식품 생산량은 2010년 이후 4년 동안 여수의 67%, 전남의 13%, 전국 생산량의 약 2.85%를 차지한다.
이용주 의원은 "오천산단이 1983년 조성돼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입주기업의 영세화가 가속된데다 수출액은 2009년 큰 폭으로 줄어 불안한 모습"이라며 "이번 재생사업지구 선정을 계기로 낙후된 산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개선된 노동환경과 고부가가치 업종다변화, 주변 경관개선 등을 통해 여수 경제의 중심이자 첨단 도심형 산업단지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