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 선도시장으로 선정되어 3년간 최대 25억원(국비 및 시비 예산 포함)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 선도시장은 관광명소로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우수시장을 발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인근 시장을 선도하는 육성 시장이다.
양동시장은 복개상가, 건어물시장 수산시장 등 7개의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0여 명의 상인들이 13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또 각종 편의시설과 고객쉼터 그리고 5백 면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있는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서구는 양동시장을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되는 양동 도시재생사업과 양동 고령친화형 새뜰 마을사업 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빈 점포를 개조한 고객쉼터를 무대로 문화예술 강좌를 개선하는 한편 미니도서관 등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광주와 양동시장의 역사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 개최 등 구체적인 사업방안도 제시했다.
여기에 양동시장 앱을 개발, 지역 특산물에 대한 모바일 주문·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도 제공한다. 또 정기적으로 특가 판매행사를 개최하고, 양동시장과 MOU를 체결한 신세계백화점과 연계해 기획상품 판매부스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지역 거점시장으로서 제역할을 다하기 위한 협동조합 설립과 로컬 브랜드 개발 등 협력 및 수익모델을 발굴, 광주신세계 등 지역 유통기업 공동 컨설팅 그룹 구성 등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