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손 잡고 국내외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새롭게 만드는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자회사로, 약 220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온 ICT 전문 창업 투자사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새롭게 만드는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에는 LG유플러스 외에도 소프트뱅크그룹과 소프트뱅크코리아 등이 참여키로 했으며, 전체 펀드규모는 121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펀드 참여를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IPTV·로봇·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펀드 참여를 계기로 소프트뱅크그룹과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인 만큼 해외사업 개척에도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환 LG유플러스 제휴추진담당 상무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긴밀히 협력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