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경기지표 호소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0.52포인트(0.73%) 상승한 2만701.5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98포인트(0.73%) 뛴 2358.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77포인트(0.60%) 오른 5875.14에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4%가량 오르며 가장 크게 웃었다. 에너지와 산업, 소재도 각각 1% 넘게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6이었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전달 수정치인 116.1과 시장예상치인 113을 훌쩍 웃돈다.
이에 대해 1분기 소비자지출의 약화가 단기적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분석이 따른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예비치의 적자 규모가 전달 688억달러에서 648억달러로 5.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55억달러였다. 상품수지는 서비스부문을 포함하지 않는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리비아의 공급차질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6개월 연장 가능성에 힘입어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4센트(1.3%) 오른 48.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8센트(1.1%) 떨어진 51.3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호조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친성장정책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1% 상승한 3464.8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7% 올라간 7343.42, 독일 DAX30지수는 1.3% 뛴 1만2149.42로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역시 0.6% 오른 5046.2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