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만트럭)가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국내 수입 상용차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만트럭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신축한 본사 사옥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하인즈-유르겐 러프 만트럭버스그룹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막스 버거 만트럭코리아 사장 △김동근 경기도 부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등이 참석했다.
8156㎡(약 2500평) 부지에 연면적 5600㎡(약 1700평) 규모인 용인 본사는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12개 워크베이를 갖춘 정비사업소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휴게공간과 임직원 사무실 등을 갖췄다.
본사 건립은 한국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품질 높은 제품을 앞세운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충을 위시해 외연을 확장한 만트럭은 향후 본사를 질적 성장을 이끌 새로운 전략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막스 버거 사장은 "엄격한 글로벌 시설 표준에 따라 완공된 사옥에서 고객과 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늘어나는 국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외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져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트럭은 지난해 전년대비 36% 늘어난 총 1545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한국 진출 이래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무려 450% 이상 신장한 수치다.
이 때문인지 그룹 본사에서도 매년 견고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동시에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한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 그룹 차원에서 판매 대수·목표 달성도·성장률 등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전 세계 최우수 트럭 시장'에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트럭 외에 전체 비즈니스 부문에 걸쳐 시장 가치와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전 세계 최우수 시장'에 아시아 시장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인즈-유르겐 러프 부회장은 "품질 요구가 까다롭고 엄격한 한국 고객들은 만트럭이 추구하는 품질 중심 고객가치와 일치한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한국이 7대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 투자와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조성된 용인 사옥은 인프라 강화를 통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첨언했다.
만트럭버스그룹은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상용차 및 운송·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품질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시장 트럭 2위, 버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만트럭은 올 한 해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 규모 통합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인천·순천·포항 등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확장 이전한 만트럭은 전국 규모 서비스 기반을 다졌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용인·제주·김해에 신규 센터 설립을 마쳤으며, 연내 부산 및 전주 등지에도 센터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증가하는 판매량과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4월엔 대규모 PDI센터를 평택으로 확장·이전한다. 무엇보다 PDI센터 내에 트레이닝센터를 개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영업 및 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 서비스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
한편, 만트럭코리아는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모터쇼를 통해 유럽형 프리미엄 도심버스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를 포함한 아시아 프리미어 제품 4종을 선보이며 국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