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28 16:56:30
[프라임경제]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KCTV광주방송(대표 최용훈)과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셋톱박스 '딜라이브플러스'의 전국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지난 6월 딜라이브가 글로벌 OTT업체 넷플릭스와 제휴해 출시한 OTT 셋톱박스다. 이 회사는 넷플릭스와의 제휴 이후에도 KBSN, MBC플러스, YTN, 내셔널지오그래픽 애플리케이션 등을 추가해 보유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다음 달 28일부터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최초로 광주방송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전국 마케팅을 위한 지역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광주방송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딜라이브플러스에 탑재되며, 온라인을 통해 광주방송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해진다.
'KCTV특강' '희망프로젝트 우리가 간다' '청춘노트' '문화카페 휴' 등 광주방송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광주지역의 이슈와 맛과 멋 그리고 지역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방송권역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역방송사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딜라이브플러스 OTT 셋톱박스에 업로드되면 글로벌 콘텐츠업체의 프로그램 시청은 물론, 지역적 정서가 담긴 로컬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딜라이브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다른 권역의 SO들과도 MOU를 추진해 지역의 특색이 담긴 콘텐츠 확대를 내세워 OTT 박스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