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인천 체육회 최초로 여성 사무처장에 임명된 박신옥(54·사진)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여성의 섬세함과 강인함, 인내와 저력을 최대한 발휘해 소통과 화합으로 장애인체육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인천장애인체육회 출범 10년이 되는 올해는 그동안 인천장애인체육회 업적과 행보를 되돌아 봐야 할 때"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통합 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를 정립해 장애인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내부적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장애인선수 취업 사업'을 추진, 장애체육인의 실질 소득 향상을 통한 진정성 있는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사무처장은 "현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보고 대화를 하면서 장애인선수의 취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란 말처럼 선수들에게 운동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 여건 조성으로,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관계자를 만나 자문을 구했다. 많은 장애체육인들이 열악하고 낙후된 장애인 고용환경에서 벗어나려면 인천시, 인천시의회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 체육계 최초의 '여성 사무처장'이 출근한지 3주.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박 사무처장은 첫 출근 후 매일 오후 3시 간식시간을 만들고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또 매주 수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사무국 불을 끄고 모든 직원을 사무실 밖으로 내몬다. 적은 인원 탓에 매일 야근으로 힘겹게 지내던 사무국 직원들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
박 사무처장은 "장애인들을 돌볼려면 우리 직원이 에너지가 있어야 하고 내마음속에 기쁨이 있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속에서 기쁨의 에너지가 넘친다면 그 좋은 에너지는 장애인들에게도 전달되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처장은 "'정도무패'의 마음가짐으로 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작은 모퉁이돌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