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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친환경 처리 방침…그린피스 '환영'

그린피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타 IT 기기도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전환해야"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3.28 14: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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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린피스가 27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친환경 처리 방침 발표을 환영하며 "스마트폰 후속 모델뿐 아니라 다른 IT 기기들도 자원 고갈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전환해달라"고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판매되지 않은 완제품은 ​리퍼비시폰으로 판매해 대여폰 등으로 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부품(반도체나 카메라 모듈 등)은 추출해 판매·활용 △제품 내 희귀 금속 등을 추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EU 정부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친환경 처리 방식에 대한 연구와 테스트 등의 공공 목적의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430만대를 재사용 및 재활용할 경우, 금 100㎏·은 1000㎏·코발트 2만㎏ 등의 자원을 아낄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친환경 처리 방안 마련을 거듭 촉구하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이현숙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선임 글로벌 캠페이너는 "자원 순환형 생산 방식을 삼성전자가 앞장서 실천해 IT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