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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봄철 '미세먼지 주의보' 맞선 내 몸 관리법은?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3.27 1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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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매일같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사계절 중 미세먼지가 심각한 봄철에는 집밖을 나서기가 꺼려질 정도인데요.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중 올해가 초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심각한 해로 꼽혔습니다. 전국 1~3월 기준 초미세먼지 특보는 △2015년 51회 △2016년 41회 △2017년 85회로 올해가 가장 많았는데요.

실제로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연일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죠. 전 세계 대기오염 실태를 보여주는 앱(App) '에어비주얼'(AirVisual)'은 27일 오전 서울의 공기 질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빴다고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21일에도 이 같은 사례가 있었죠.

이같이 '미세먼지 비상'이 걸리면서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세먼지는 감기와 후두염, 천식 등을 초래하고 기관지 관련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천식 환자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눈, 코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피부에 자극을 줘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생길 위험이 있죠.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미세먼지가 통과하지 못하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 기능 강화에도 힘 써야 하고요.

박주현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나 적절한 식습관 등을 통해 연령대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을 통해 모공 속에 쌓인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비누나 세정세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어줘야 하고요. 메이크업을 한 피부에는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불순물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미세먼지, 자외선 등 각종 유해환경에 대처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마트에서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6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도 30% 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 디톡스 제품이나 면역력 증진 제품 등도 특수를 누리고 있는데요. CJ올리브영에서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디톡스, 면역력 증진 관련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과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농도는 2011년부터 빠르게 증가해, 2060년이면 OECD회원국 중 한국이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가장 높고 경제 피해도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건강관리는 '셀프'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