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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철스크랩 유통시스템 GPS로 관리한다

운반 차량 GPS 관리 통해 시장 투명성 강화…향후 제품 빅데이터 활용 가능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27 1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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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철스크랩 운반차량에 GPS를 부착해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철강업계와 차주 간에는 철스크랩 운반비를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하면서 운반거리 증빙자료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수증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일부 차량과 납품업체가 가짜 영수증을 제출해 영수증의 진위 여부를 놓고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철스크랩위원회가 원료(철스크랩)에 이물질을 섞어 무게를 늘려서 납품하는 업체를 적발해 조치를 하고 있으나 이 같은 부정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상황이다.

철강협회는 철스크랩 GPS 시스템은 현대제철이 지난 2013년에 최초로 도입했고, 동국제강도 지난해 11월부터 현장에 적용해 전기로업계의 고민인 철스크랩에 이물질을 섞어서 납품하는 행위가 줄어드는 성과를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세아베스틸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철스크랩위원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철스크랩 유통에 GPS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킨 산업의 혁신으로, 업계의 애로사항 해결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번 결정을 통해 철스크랩 납품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 혼입 문제는 물론 운반비를 둘러싼 제강사와 차주 간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GPS 부착을 통해 지역별 제품등급별 수집량과 소비량에 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업계의 경영정책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물류 흐름을 관리하고 차량의 효율적 배치가 가능하다는 게 철강협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