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지난 24일 조규일 서부부지사 주재로 '서부경남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관계 기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서부경남 항공편 증진은 9개 시·군,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공군3훈련비행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남발전연구원 등 1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서부청사 개청, 혁신도시 완성 등에 따라 사천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나고, 서부대개발과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으로 향후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만큼 서부경남 주민들에게 항공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서부경남 시·군과 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항공정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수요 창출과 공항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한 기관별 의견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서부경남의 항공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항공수요 창출이 가장 우선이라 판단하고, 시·군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항노화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을 항공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항공기 운항 편수가 부족하고 시간대가 다양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공항 이용자들을 위해서 장기적 노선증편, 운항시간대 조정,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지원 등을 계속 개선하기로 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서부경남 주민들이 양질의 항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무회의를 열게 됐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선진 항공편의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를 찾는 해외관광객들이 수도권과 제주도 등지에만 몰렸다"며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남해안과 지리산 권역을 관광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선 항공편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천공항 이용자 수는 2012년 이후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주에 서부청사를 개청하고, 11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난해 이용자 수는 15만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