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할 경우 다음 주 안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법조계 안팎에서 나온다. 다만 수사 기록, 법리 검토 등에 시간이 걸려 다음 주 초반까지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은 토요일인 24일에도 대부분 출근해 박 전 대통령 혐의 사실과 증거자료를 정리·검토했다.
수사팀은 수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조만간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올리며, 김 총장은 보고서를 다시 한 번 살핀 뒤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수사 기록과 증거가 방대하고 뇌물죄, 강요죄, 직권남용죄를 둘러싼 법리 검토도 까다로워 곧바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는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도 담겼다.
이에 따라 검찰에서 내주 중반에나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