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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13m 떠오른 세월호…반잠수선으로 이동 시작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24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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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양 1단계 작업인 '수면 위 13m 인양'에 성공한 세월호 선체가 24일 오후 2시부터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10분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로 완전히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에 착수한 지 49시간 만이다.

해수부는 당초 세월호를 수면 위까지 인양한 뒤 2차 고박작업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25일부터 조류의 흐름변화가 예상돼 하루 앞당겨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기로 했다.

세월호는 침몰 해역에서 남동쪽 3km가량 떨어진 곳에 정박한 반잠수식 선박에 오늘 오후 4시경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수부 측은 현장 변수가 많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가면 선체 전부를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이동을 마치면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최종 목표지점인 목포 신항까지 옮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