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시가 일상에서도 쉽게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심 '봄 내음 길' 32곳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지난 겨울 한파를 이겨낸 매화와 산수유,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린 가운데 봄의 여왕으로 불리는 벚꽃이 만발하는 길을 걸으며 낭만을 즐기기 충분한 곳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평년보다 닷새 정도 빠른 오는 26~27일쯤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때는 다음 달 첫 번째 주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팔공산순환도로 등 도심 외곽과 산간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이보다 늦게 개화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가 선정한 '봄 내음 길' 32곳에는 출퇴근 코스와 겹치는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구 앞산순환도로(앞산맛둘레길, 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 △하목정길(달성군 하빈면) 등도 포함됐다.
봄 햇살을 맞으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수태골) △옥포로(용연사진입로, 달성군 노인복지관 앞길)가 꼽혔고 △다사로(다사초교~해량교) △헐티로(가창 댐 옆길) 등도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높다.
아울러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코스로는 △앞산공원 △두류공원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 △망우당공원 △금호강 둔치 △꽃보라 동산(도청교 부근) △신천 둔치 등이 선정됐다.
또 대구 중심 시가지와 맞닿아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진골목 △대구근대골목투어 코스와 이어지는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달성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구 지역을 무대로 다양한 봄꽃 축제 역시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월드(구우방랜드) 벚꽃축제를 비롯해 △달성군 달창지길 벚꽃축제(3월31일~4월2일까지 달창저수지) △옥포 벚꽃축제(3월31일~4월2일까지 용연사 진입로) △팔공산 벚꽃축제(4월12일~16일까지 팔공산 동화지구) △비슬산 참꽃문화제(4월22일~30일까지 비슬산 참꽃군락지) 등이다.
남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매서운 겨울 한파를 이겨낸 봄의 전령사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하나 둘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도심 '봄내음길'에서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