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7.03.23 17:31:09
[프라임경제] "올해 스마트폰용(중소형) 디스플레이업계 3대 이슈는 중국 스마트폰시장 내 아몰퍼스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몰락과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의 대두, 18대9 화면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시장전환이다."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HDC) 2017' 중 허무열 IHS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장은 "디스플레이시장이 지난해 처음 역성장한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4~5%대로 연평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에서 a-Si LCD의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LTPS LCD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화면 고해상도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a-Si LCD의 비중이 점차 줄고 있다. 2014년 13억대에서 2015년 11억대, 2016년엔 10억대가량으로 감소했다. 반면, LTPS LCD 출하량은 2014년 4억대 초반에서 2016년 5억대를 돌파했다.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연간 15억대 내외로, 지금껏 a-Si LCD가 절대적인 비중을 점유해왔다. 이는 지난해 중국 BOE, 차이나스타, 티안마를 비롯해 대만 AUO와 폭스콘, 일본 JDI와 샤프 등 주요 패널 제조사가 중소형 LTPS LCD 생산 공장을 증설한 결과로 풀이된다.
허무열 부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하는 5.5세대와 6세대 LTPS LCD 신규 생산라인이 풀가동하면, 기존 4.5세대부터 6세대에 이르는 전체 LTPS LCD 생산면적이 지난해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만큼 LTPS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은 확대되는 반면,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OLED를 채택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용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올해 급락할 것으로 진단된다. 중국 패널 제조사의 물량은 확대되지만,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를 채택하는 까닭이다.
LG전자(066570)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최초 적용한 18대9 디스플레이도 올해를 기점 삼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위시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크기와 해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혁신을 이뤄왔지만, 최근 이 두 요소 모두 한계에 다다랐다는 전언이다. 실제 디바이스 대비 디스플레이 비율은 2013년부터 75%로 정체돼 있었다.
18대9 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발표하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8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모델로 번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이와 맞물려 OLED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 이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IHS마킷 자료를 보면 OLED는 2014년 1억6000만대에서 2016년 4억만대를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애플,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의 로컬업체들도 베젤을 줄이고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자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OLED 패널을 채용 중이다.
허무열 부장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OLED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나 신규수요를 봤을 때 2018년엔 OLED가 LTPS LCD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