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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좋아하는 중장년층 늘자 '건강·워터젤리' 뜬다

이마트, 영양분 첨가 '피코크 플러스' 3종 출시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3.23 1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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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는 젤리 시장 급성장에 따라 '피코크 플러스' 워터젤리 3종을 이마트 전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전격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젤리 시장 매출은 1533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올해에는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이마트 젤리 매출도 57.6%의 신장률을 보여, 과자류 전체 매출 신장률인 6.6%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측은 젤리 매출 급성장의 원인을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꼽았다. 연도별 이마트 내 젤리 구매 연령 비중을 보면 40대 이상 비중은 2014년 54.9%에서 △2015년 57.1% △2016년 57.3% △2017년 59.5%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렇듯 중장년층에게 젤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피부 미용에 좋은 뷰티젤리나 숙취해소젤리, 피로회복젤리도 등장하는 등 건강젤리 트렌드가 등장했다.

특히 워터젤리의 경우 2015년에는 이마트에서 단일 업체 상품만 운영했으나, 지난해 2개 업체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현재 4종류로 상품이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건강 젤리와 워터 젤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착안해 마시는 젤리 중 유일하게 별도 영양분을 첨가한 피코크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

피코크 플러스 워터젤리는 △자몽 △바나나 △사과 3종으로 일일 권장량 대비 15% 수준의 무기질, 비타민 등을 더해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기존 간편가정식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피코크는 최근 크래프트 커피, 프리미엄 소다 등 가공식품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식품 전반으로 상품 구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