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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오프라인 이어 온라인서도 중기 전용관 오픈

올해 역직구몰 'H몰 글로벌관'에도…"중기 판로 지원 앞장"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3.23 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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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069960)은 온라인몰 '현대H몰'에 중소기업 전용관 '아임쇼핑몰'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몰 정식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임쇼핑몰은 현대H몰 홈페이지 상단 별도 페이지에 노출된다. 우선적으로 25개 중소기업의 200여 개 제품을 선보인 뒤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함께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중기 전용 매장인 '아임쇼핑'을 오픈한 바 있다.

이어 올해에는 온라인몰 전용관을 오픈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전략이다.

더불어 올해 안으로 역직구몰인 '현대H몰 글로벌관'에도 전용관을 입점시켜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 노하우와 글로벌 상품 트렌드 등 마케팅 교육도 무료 실시한다.

향후 현대백화점은 온·오프라인 아임쇼핑 매장에 신규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중소기업 제품임을 감안해 기존 판매실적 등에 국한되지 않고 디자인·기능 등 상품성만으로 입점 여부를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박대성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장은 "우수한 상품력을 갖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백화점 내에서 독립 매장을 갖게 되거나 다른 유통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