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퇴적물이 수질 및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오염퇴적물 관리방안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심포지엄은 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물의 날(22일)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퇴적물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퇴적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환경부를 비롯한 국내 관계 기관과 호주, 미국, 네덜란드,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수질 및 퇴적물 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규모가 커 관심을 모았다. 기조연설에는 스튜어트 심슨(Stuart L. Simpson)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소 소속 박사가 '퇴적물 오염의 수질·수생태계 영향 및 평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단일 세션으로 진행되는 본 주제 발표에서는 오염 퇴적물 평가 방법 및 관리 방안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테레사 미첼센(Teresa C. Michelsen) 미국 패런론 컨설팅(Farallon Consulting) 소속 박사는 미국 워싱턴 주의 퇴적물 관리 기준, 배출원 관리와 정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레오나르드 오스테(Leonard Osté) 네덜란드 델타레스(Deltares) 소속 박사는 네덜란드 사례를 통한 오염퇴적물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카르멘 카사도-마르티네즈(Carmen Casado-Martinez) 스위스 수생과학기술연구원 소속 박사는 스위스의 퇴적물 평가를 위한 신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연사로는 이종현 이에치알앤씨(EH R&C)의 소속 박사가 국내 담수 퇴적물 가이드라인 개발과 검증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