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가 철강경기 개선 기대감에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일대비 0.89%(2000원) 상승한 2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UBS, 모건스탠리, 한국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철강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급과잉의 주범이었던 중국 철강산업이 작년(6500만톤을 감축, 목표 4500만톤을 초과달성)에 이어 올해(목표 5000만톤)에도 설비감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월 누계 중국 철강수요는 6% 증가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더구나 부동산 착공면적은 2월 누계로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10%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요 철광석 업체들의 공급량이 작년보다 증가하면서 철광석 가격측면에서는 단기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좀 더 길게 봤을 때 원료의 공급증가는 광산업체들에 대한 가격협상력 측면에서 철강업체들에게 불리할 것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