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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용 공개

고위직 117명 재산사항 시보 게재

이정표 기자 기자  2017.03.23 0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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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억8000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1400만원 증가한 셈이다.

23일 인천시는 인사혁신처의 공직자 재산공개에 맞춰 인천시 고위공직자 117명에 대한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은 평균 7억6170만원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민윤홍 계양구의회 의원이 54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김준식 연수구 의원 49억원, 윤환 계양구 의원 44억원 순이었다.

이번 대상자 중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2명(61.5%), 재산 감소자는 45명(38.4%)이며, 평균 재산 증가액은 91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22% 증가했다.

재산의 주요 증감 사유는 증가 요인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및 사업장 수입 증가 등 이었으며, 감소 요인은 대출 증가 등이 거론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박향초 남구 의원으로 건축 중인 건물의 분양대금신탁 등으로 19억원이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김도형 부평구 의원으로 부친의 임차보증금 상환 등 4억9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신고된 재산에 대해 6월말까지 재산심사를 추진한다. 재산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