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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소외계층 위한 문화 복지 사회적기업 지원

시·청각 장애인 영화사업 포함 3개 기업에 사업비 1000만원·컨설팅 활동 제공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23 08: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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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지난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문화 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효성은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잇다 △㈜기억발전소 세 업체를 선정했다. 효성은 이들 기업에게 사업비 최대 각 1000만원과 컨설팅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상영·배급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올해 40여회 이상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잇다는 지적장애인들의 레터프레스 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발달장애인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레터프레스 사업 수익금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자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억발전소는 노인들의 개인사·생활사의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공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유하는 '기억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기억발전소는 이번 지원을 통해 기존에 서울에서만 진행하던 해당 사업을 5대 직할시와 7대 광역시로 확대 시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발달·지적 장애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를 후원하는 등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컨설팅 활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