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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쾌적한 욕실' LG유플러스-힘펠, IoT 환풍기 사업 협력

스마트폰 앱으로 욕실 온·습도 조절, 환기 및 온풍 원격제어 가능…향후 비데 등 스마트 욕실 상품 확대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23 09: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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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정용 사물인터넷(홈 IoT) 부문 1위를 점하고 있는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가 IoT로 똑똑하고 쾌적해진 욕실 환경 구현에 나선다.

실내 공기질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과 용산사옥에서 사업 협력 체결을 IoT 환풍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겠다고 23일 밝혔다.

힘펠은 아파트·오피스텔 등 욕실 환경 개선에 주력하며 국내 환풍기 시장에서 연 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1위의 환기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힘펠이 개발하는 IoT 환풍기는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인 'IoT앳홈' 애플리케이션(앱)에 힘펠 스마트 환풍기를 연동한 욕실 특화 IoT 상품으로, 사용자는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24시간 환기·온풍·헤어드라이 기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온·습도 센서가 탑재돼 욕실 내 습기 감지 시 일정시간 동안 자동으로 환풍 기능이 실행된다.

예를 들어,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욕실 온풍을 미리 가동시켜 두면 따뜻한 공기로 덥힌 욕실을 이용할 수 있고, 바쁜 아침 외출준비와 함께 IoT 환풍기 바람으로 헤어 건조를 할 수 있는 것. 

IoT 환풍기는 오는 9월부터 LG유플러스 온라인숍과 전국 100여개 힘펠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IoT 환풍기는 복합 환풍기 '휴젠뜨2'와 일반 환풍기 '제로크2' 2종으로 출시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 부문장은 "IoT 환풍기를 시작으로 비데 등 IoT 욕실 제품을 잇달아 개발해 스마트 욕실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욕실 제품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객 생활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힘펠 대표는 "IoT 환풍기를 시작으로 욕실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되고 있는 황사 및 초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인 전열 교환기에도 IoT를 적용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