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방부(장관 한민구)는 2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국방인재 1500여명을 채용하는 '2017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및 후원기관 대표 등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해 장병 및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역예정장병의 새 희망, 내일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전역을 앞둔 장병들은 양질의 일자리, 구인난을 겪는 기업은 젊은 국방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했으며 포스코, 롯데, 한화, GS리테일 등 대기업 및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 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아웃소싱기업인 스카우트, 제니엘, 효성ITX, 케이티스 등도 참여해 전역예정장병들에게 여러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컨설팅기업 인사담당자로 참여한 노수천 스카우트 본부장은 "박람회에 참여한 장병들을 만나보니 전역 후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전역 전 목표분야를 정하고, 취업경쟁력을 갖추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는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취업은 물론 창업, 해외취업, 진로탐색 등 장병들의 다양한 진로수요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당장 취업 준비과정에 있는 구직 장병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했다.
올해 처음 여는 부대행사관은 면접 메이크업, 복장 컨설팅 및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등 실전 취업준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전역 장병들은 리더십과 조직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들로, 이번 행사가 전역장병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전역군인들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