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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로지스, KBG 택배 통합작업 본격화

영업경쟁력 확보부터 수익성 극대화 전략까지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3.22 14: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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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G 로지스와 KGB 택배가 다음 달 택배시스템을 통합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영업에 나선다. 

22일 KG 로지스는 KGB 택배와의 대리점 통합을 통해 대형화함으로써 영업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KG 로지스 관계자는 "2016년도 택배물량 20억개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택배단가는 바닥을 찍어 택배시장 내 과열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택배시장 과열경쟁에서 발전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세대 통합택배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KG 로지스와 KGB 택배는 불안정한 택배 네트워크 때문에 현재 적자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리점 통합이 대리점간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원활하게 진행돼 경영상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G로지스는 건실한 대리점을 중심으로 통합이 완료되면 대리점뿐 아니라 KG 로지스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선 KGB 택배 부천 대리점장은 "현재 택배시장은 외적으로는 고도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내적으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KG 로지스와 KGB 택배의 통합은 국내 택배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KG 로지스와 KGB 택배는 C2C 택배시장에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KG 로지스는 지난 2월 로젠택배로부터 KGB 택배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