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박동식 의장은 21일 도의회 상황실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와 교육청의 상호협력을 통한 청소년 모의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회는 의장선거, 전자투표를 통한 의안처리과정 체험 등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에 필요한 환경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고, 도교육청은 참여학교 신청·접수 등 청소년 모의의회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또 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올바른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연 4회 이상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조례안 의결과정 등의 자치입법 활동과 토론과 협상을 통한 의회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고, 초등학교 사회교과 과정과 연계한 공교육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의의회 진행은 임시의장의 진행으로 학생 후보가 입후보해 의장을 선출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을 상정해 제안 설명, 찬·반토론, 표결을 거쳐 안건을 의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또 다양한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박동식 의장은 "청소년 모의의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적 토론문화 형성,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 그 참여범위를 점차 확대해 도의회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