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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교육청,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

지방의회 올바른 이해, 민주의식 강화 기대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3.21 1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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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의회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론과 타협을 통해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한다.

도의회 박동식 의장은 21일 도의회 상황실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와 교육청의 상호협력을 통한 청소년 모의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의회는 의장선거, 전자투표를 통한 의안처리과정 체험 등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에 필요한 환경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고, 도교육청은 참여학교 신청·접수 등 청소년 모의의회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또 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올바른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연 4회 이상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조례안 의결과정 등의 자치입법 활동과 토론과 협상을 통한 의회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고, 초등학교 사회교과 과정과 연계한 공교육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의의회 진행은 임시의장의 진행으로 학생 후보가 입후보해 의장을 선출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을 상정해 제안 설명, 찬·반토론, 표결을 거쳐 안건을 의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또 다양한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박동식 의장은 "청소년 모의의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적 토론문화 형성, 소수의견 존중 등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 그 참여범위를 점차 확대해 도의회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