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7.03.21 10:58:33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21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는 'QLED TV'를 출시했다.
이날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삼성QLED TV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초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MU9500, MU8500, MU8000)을 소개한 것.
삼성전자는 QLED TV 출시로 지난 14일 파리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처음 발표된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비전에 입각해 '라이프스타일 TV'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사람들은 평균 약 4시간 정도 TV를 시청한다"며 "나머지 20시간은 커다란 블랙박스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QLED TV는 시청 시간 외엔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는 사진앨범, 책을 읽을 땐 잔잔한 배경음악을 들려주는 등 새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24시간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해 생활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QLED TV는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어 어떤 밝기에서도 색이 바래거나 뭉개지지 않고 정확한 색을 표현해준다. 컬러 볼륨은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다.
QLED TV는 1500에서 2000 니트(nits)에 달하는 최고 밝기로 빛과 컬러를 완벽하게 살려주고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리얼 블랙을 구현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이 변하지 않도록 시야각 문제도 해결했다.
QLED TV는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설치된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할 수 있고 15미터 이내 거리라면 주변기기를 따로 설치해도 제어할 수 있다.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의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설치 가능하다.
QLED TV는 설치하는 순간부터 모든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외부 기기는 자동 인식 및 표시하며 리모컨 하나로 주변기기까지 제어 가능하다. 지능형 음성인식으로 채널을 검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 QLED TV 총 3개시리즈(Q9, Q8, Q7) 9개 모델을 출시한다. 55형·65형·75형·88형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됐으며 Q9·Q7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Q8시리즈는 65형 704만원, 55형 485만원이며 Q7은 65형 604만원, 55형 415만원으로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다른 모델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HDR 1000을 구현한 '프리미엄 UHD TV'인 MU9500, MU8500, MU8000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UHD TV 대비 색 재현력을 한 차원 높이면서도 밝기까지 제대로 표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발광 단계에서부터 더 넓고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위해 형광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촛불 1000개의 밝기인 HDR 1000까지 표현, 이상적인 화질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어두운 밤에 천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빛을 흡수하는 나방의 눈에서 착안한 자연 유래 기술이 적용된 '눈부심 방지' 패널로 밝은 대낮에도 빛 반사가 거의 없는 편안한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49형부터 75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한 MU9500 65형 510만원, 55형 339만원이며 MU8500은 65형 460만원, 55형 299만원이다. 평면형 제품인 MU8000은 65형 420만원, 55형 269만원이다.
65·55형 프리미엄 UHD TV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다른 모델은 내달부터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은 기존 HDR 영상을 구현하는 규격인 HDR10에서 한 단계 진화한 'HDR10 플러스'를 도입해 차세대 기준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김현석 사장은 "QLED TV 출시로 지금껏 제기되던 화질 논란을 종결하고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TV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