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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감염된 ATM서 2500개 카드 정보 유출

복제카드로 악용…금감원, 경찰청과 현장 검사 진행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3.21 09: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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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부 금융자동화기기(ATM)가 악성 코드에 감염돼 약 2500개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청호이지캐쉬가 운영하는 ATM 전산망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이달 초 확인됐다. 

해커들은 전산망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후 카드정보와 소유자 개인정보, 은행 계좌 등을 빼낸 것으로 추측된다. 감염이 우려되는 ATM은 현재 전국 64개로 알려졌으며, 여기서 유출된 정보는 복제카드를 만드는 데 사용됐다. 

현재 중국 및 태국 ATM에서 이 복제카드로 부정 인출하려던 시도가 있었다. 대만에서는 300만원이 인출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ATM을 이용한 고객 카드 정보를 청호이지캐쉬를 통해 금융사에 전달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또 금융사로부터 카드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안내를 받은 경우 즉시 카드를 교체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해외 부정 승인액은 금융사가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전자금융거래법과 여신전문금융법상 신용카드 위·변조로 발생한 사고 때문에 고객이 손해 봤을 시 금융사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

한편 경찰청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ATM 전산망 서버를 확보해 공격 진원지 IP주소를 추적 중이다.